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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中企 CES 혁신상 130개 수상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상 130개를 수상했다.
이는 우리 기업이 받은 혁신상의 60% 이상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K-스타트업 통합관’을 개관하며 이같이 밝혔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현재까지 34개 분야에서 461개의 CES 혁신상을 발표했으며 210개를 한국 기업이 수상했다.
중소기업이 수상한 혁신상은 총 130개로 약 61.9%를 차지하며, 이중 벤처·창업기업이 125개를 수상했다.
혁신상은 CES 종료 시까지 추가 발표할 예정이기 때문에 수상 기업은 더 증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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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가 10일까지 나흘간 유레카파크에서 운영하는 K-스타트업 통합관 참여 기업 중에서도 총 12개 기업이 13개의 혁신상을 수상했다.
스마트 시티 분야에서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시에라베이스의 김송현 대표는 “CES 2025 최고혁신상 수상은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확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 북미와 유럽을 포함한 전 세계로 기술을 확장해 지속 가능한 인프라 안전을 실현하겠다”고 했다.


중기부는 K-스타트업 통합관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들의 전시 참여와 현지 비즈니스 매칭 등을 지원한다.
공공기관, 지자체, 대학, 대기업 등 국내 스타트업 지원기관 30개와 협업해 운영하는 이번 통합관은 역대 최대 규모로, 스타트업 127개사가 혁신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
26개 기관, 스타트업 91개사가 참여했던 CES 2024에 비해 통합관 참여 기관과 기업 수가 모두 대폭 확대됐다.


CES 2025 전시 기간 중 K-스타트업 통합관에서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며 K-스타트업 IR 피칭, 현지 벤처캐피털(VC) 세미나, 글로벌 스타트업 서밋 등 다양한 무대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김성섭 중기부 차관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CES 혁신상을 벤처·창업기업이 125개 수상하는 등 한국의 창업 생태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중기부는 혁신적인 ‘K-스타트업’들이 CES를 도약대로 삼아 글로벌 무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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