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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화장장려금 1구당 최대 35만원 지원

-예산 3억9450만원 편성, 1124명 시민 혜택 예상 ...평택시 추진 ‘종합장사시설 건립’ 참여

-이권재 시장 ““오산시민 경제적 부담 최소화 기대…시민복지 향상 기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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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오산=좌승훈기자〕경기 오산시는 올해부터 오산시민을 대상으로 화장장려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화장시설 부재로 인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그동안 오산시민들이 다른 지역의 화장시설을 이용할 경우, 해당 지역 주민보다 높은 화장료를 지급해 왔다.
이에 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조례를 제정, 올해 1월 1일 화장한 경우부터 화장장려금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은 △사망일 현재 6개월 이상 오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이 사망한 후에 화장으로 장례를 치른 연고자 △사망일 현재 6개월 이상 오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주민으로서, 사산아 또는 출생신고를 하지 못하고 사망한 영아를 화장한 연고자 △시 관할 구역 내에 설치된 분묘를 개장해 화장 한 연고자다.

지원 금액은 1구당 최대 35만 원으로, 지급 대상 중 일부는 화장시설 이용 실비의 70%가 지원된다.
화장장려금을 신청하려면 화장증명서와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사망자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시는 이번 화장장려금 지원을 위해 3억945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는데, 1127명의 시민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된다.

앞서 이권재 시장은 지난해 10월 평택시와의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평택시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와 평택시는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시민 복지 향상과 지역 간 상생 협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오산에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겪어온 경제적 부담과 불편을 덜고자 화장장려금을 마련했다”며 “시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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