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소비 심리 활성화에 나선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은 지난해 187곳의 골목형 상점가를 추가해 전체 골목형 상점가를 369곳으로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소진공은 2024년 1월 골목형 상점가 지정요건을 완화한 이후 상인 조직화, 신청업무 지원 등을 통해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해당 구역 내 점포는 온누리 상품권 가맹 등록과 각종 지원사업 참여가 가능해지는 등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게 된다.
기존 골목형 상점가는 ‘구역 면적 2000㎡ 이내 점포 30곳 이상’인 곳을 지정했으나, 기초 지자체가 지역 여건을 고려해 조례로 자율적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5월부터는 골목형 상점가 지정제도에 대한 안내와 신청 절차를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기 위해 전문기관을 선정해 골목상권 활성화 도모 및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를 추진 중이다.
골목형 상점가 및 온누리 상품권 가맹 확대를 위한 전문기관은 서울·경기·강원, 대전·충청·전라, 부산·경상 총 3개의 권역으로 나눠 각각 운영기관을 선정했다. 전문기관에서는 예비 골목형 상점가 발굴, 상인 조직화 지원, 골목형 상점가 신청업무 지원, 온누리 상품권 가맹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된 후에는 해당 상점가를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홍보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까지 골목형 상점가 15곳에서 홍보부스를 열어 총 1000명이 온누리상품권 앱을 내려받아 전국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 중이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와 내실화를 통해 소비자들이 많은 점포에서 편리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방문자가 유입되고 소비 심리가 살아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