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9일 성명을 내고 “지난달 13일 사직서를 제출했던 더불어민주당 유호준 의원이 지난 2일 사의를 철회했다”며 “참 우습기 그지없는 광경이다”고 비꼬았다. .
국힘은 결단을 내린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자신의 뜬금포 행동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못한 채 이를 철회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을 연출한 셈이다고 직격했다.
국힘은 전국 최대 광역의회인 경기도의회를 기만한 것은 물론이고, 민의를 대변하라며 뽑아준 선량한 도민 다수를 배신한 행위다고 꼬집었다
국힘은 “유호준 의원이 도민 심부름꾼을 자처했고, 수많은 동료 선후배 의원이 있음에도 ‘도의회 입장에 동의하지 못한다’ ‘신상 발언이 불허된 것에 대해 좌절했다’며 대뜸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은 무조건 해야 하고, 이를 들어주지 않으면 다짜고짜 행동으로 옮겨야 성이 풀리는, 한마디로 본인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힘은 그러면서 “더 황당한 건 본인 페이스북에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올린 글이다. 마치 본인이 영웅이라도 된 듯 기세등등하다”면서 “경기도의회에 망신을 준 유호준 의원의 황당무계한 행동을 도의회 윤리특별위원회 회부까지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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