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지역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시민모임 "교육청, 교복업체 담합 피해 적극 대응해야"

광주지역 교육시민단체가 지난 2023년 교복 입찰 담합 행위로 인한 학부모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광주시교육청이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민모임 '학벌 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 규모 산정의 어려움을 핑계로 시교육청이 보상 노력을 외면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담합 행위로 인해 학부모와 학교가 입은 경제적 손실이 명백함에도 교복 납품업체의 책임을 사실상 면제해주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교육청이 내놓은 교복 계약 담합 예방 교육, 품질·가격 관리 강화, 위반 업체 제재 등은 이미 발생한 피해를 구제하는 데에는 실효성이 없다"며 "재발 방지 대책과 피해자 구제는 별개로 다뤄야 하며, 피해를 방치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태도는 행정의 공정성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이어 전문가와 관계 기관의 협력을 통해 담합 행위로 인한 피해 금액 산정 후 공개, 교복 납품업체들의 부당이득 반환을 위한 손해배상 청구, 교복 담합 사건에 대한 사과 등을 시교육청에 촉구했다.


그러면서 "시교육청은 이 사건이 지역 사회에서 잊히길 기대하며 소극적으로 대응할 것이 아니라, 책임감 있는 행정을 보여줘야 한다"며 " 만약 교육청이 피해 보상에 대한 책임을 계속 회피한다면, 우리 단체는 직접 손해배상 청구 절차를 준비해 무능한 행정을 바로잡을 것"이라고 했다.


newhub_2024121309472250544_1734050842.jpg

한편, 광주지역 교복 일부 대리점주들은 2021년부터 2023년 말까지 중·고등학교 147곳이 289차례 발주한 161억원 규모의 교복 구매 입찰에서 낙찰자와 입찰 금액을 사전에 짜다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대리점주 29명이 기소돼 300만~1,200만원씩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아시아경제(www.asiae.co.kr)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첨부파일
  • newhub_2024121309472250544_1734050842.jpg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먮뵒��
HTML�몄쭛
誘몃━蹂닿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