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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지속적인 영하의 날씨로 인해 작물·가축 등의 한파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고 나섰다.


노지 채소(마늘·양파 등)는 서릿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수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나 토양이 너무 건조해 피해가 생길 우려가 있는 경우 따뜻한 날 오전에 관수하고, 이후 충분한 배수가 일어나도록 관리하도록 한다.


시설 원예는 시설 내부 난방기(보일러·열풍기 등) 사용 시 반드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과수는 동해 피해 예방을 위해 대목과 주간부를 지면에서 1m까지 부직포, 볏짚, 신문, 수성페인트 등으로 도포한다.


수세가 쇠약해진 나무들은 체내 저장양분이 부족함으로 광환경 개선, 균형 시비, 적정 착과 등 나무를 튼튼히 키워 수세를 안정시키는 재배관리가 중요하다.


가축은 겨울철 기온이 내려갈 때 체온을 유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가 증가함으로 사료량을 10% 늘려주고, 물은 20℃ 내외 온수로 급수한다.
특히 한파가 예보되면 송아지에게 방한복을 입혀 보온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본격적인 한파로 조류인플루엔자(AI), 럼피스킨 등 가축 질병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축사 주변 차단방역과 소독에도 철저히 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본격적인 한파로 농가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농작물 관리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현장 기술지도를 강화하는 등 피해 예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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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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