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초격차 스타트업 기업설명회(IR)’ 행사를 미국 실리콘 밸리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인공지능(AI), 시스템반도체 등의 신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초격차 딥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NVIDIA 등 글로벌 대기업과 벤처캐피털(VC),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미국 주정부 기관 등을 대상으로 초격차 스타트업의 IR 피칭과 네트워킹 등을 진행하는 ‘실리콘 밸리 IR 데모데이’와 오는 13일 미국 AI 개발자들이 밀집되어 있는 ‘세레브랄 밸리’(Cerebral Valley)의 우수 AI 스타트업과 초격차 스타트업이 만나 기술 교류와 협업을 논의하는 ‘Cerebral AI MeetUp’ 행사로 구성됐다. 시스템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로봇 등 신산업 8개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20개 사가 함께했다.
이 가운데 AI·빅데이터 분야의 ‘클리카’ 등 9개 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했으며, ‘더웨이브톡’ 및 ‘메디코스바이오텍’은 CES 2025 최고 영예인 혁신상을 받았다.
실리콘 밸리 IR 데모데이는 김성섭 중기부 차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CVC 리버스 피칭, 초격차 스타트업 IR 피칭, 미국 주정부 리버스 피칭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NVIDIA, 구글, HP, 보잉 등 글로벌 대기업 임직원과 SOSV 등 투자자, 기술 에이전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는 13일 열리는 세레브랄 AI 밋업 행사는 AI 유니콘 기업 ‘센드버드’(Sendbird)의 제품총괄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젠데스크’(Zendesk) 등 미국 우수 AI 스타트업과 초격차 스타트업 10개 사의 피칭, 네트워킹을 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한국 정부는 높은 기술과 혁신성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시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며 “초격차 스타트업은 한국 정부가 지원하고 보증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딥테크 스타트업이기 때문에 오늘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투자기관 등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