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김성섭 차관이 9~10일 양일간(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현지 대형 벤처캐피탈(VC)들과 K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협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9일에는 세계 정상급 연구기관인 스탠포드 대학교 산하 SRI(Stanford Research Institute)를 방문해 벤처투자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SRI는 자체 벤처투자 부문(SRI Ventures)을 통해 벤처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K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R&D) 기술협력에 큰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중기부와 SRI 간 K스타트업에 대한 투자협력 등이 구체화될 수 있도록 소통채널을 구성하기로 했다.
10일에는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전세계 최고 규모의 벤처캐피탈과의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세계 최고의 벤처캐피탈 중 하나로 알려진 a16z(Andreessen Horowitz)를 비롯해 General Catalyst, Altimeter, Stepstone 등 실리콘밸리에서 손꼽히는 대형 투자사들이 참여했으며,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도 자리를 함께 하였다. 특히 간담회에는 세계적인 AI 석학으로 손꼽히는 스탠포드 대학교의 ‘앤드류 응’ 교수가 참여하여 AI분야 투자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김성섭 차관은 “한국은 올해 CES에도 많은 기업이 참여하고, 한국기업 210개사가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역대 최고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어 전세계 벤처 투자자들이 한국기업의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주목하고 있다”며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K스타트업에 대한 많은 관심과 투자를 당부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