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생산과 납품을 촉진하고 공급망 안정화 및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동반성장 의지가 강한 대기업·중견기업·우량 중소기업(발주기업)과 중진공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 중소기업에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대출한 후 발주기업으로부터 납품 대금을 중진공이 받아 상환되는 구조로 운용된다. 올해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예산은 139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95억원 확대해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진공과 업무협약을 맺은 발주기업이 추천한 협력 중소기업으로 발주기업과 최근 1년 이내 거래실적을 보유해야 한다. 추천받은 협력 중소기업은 최근 결산재무제표 상 매출액의 3분의 1 이내(제조업 2분의 1이내)에서 15억원까지 신청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지원일로부터 1년 이내다. 결제조건과 자금사정을 고려해 30~365일 중 15일 단위로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강석진 이사장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이 중소기업의 생산 단계 자금 조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주기업의 신용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대·중견·중소기업이 동반성장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