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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세진 LA 산불… 사망 16명으로 늘어

美, 국지성 돌풍까지 계속돼 ‘설상가상’
최소 13명 실종 추정… 피해 더 커질 듯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초토화하고 있는 대형 산불이 발생 닷새째인 11일(현지시간)에도 계속 확산하면서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기준 LA 카운티 내에서는 4건의 대형 산불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일 해안가 고급 주택지구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발생한 ‘팰리세이즈 산불’이 가장 큰 면적(95.72㎢)을 태우며 확산하고 있고, 한인 거주지 인근인 동부 내륙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도 전날보다 규모를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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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맨더빌 캐니언으로 팰리세이즈 산불 불길이 확산되자 한 소방관이 화재 진압을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AP뉴시스
특히 팰리세이즈 산불은 이날 방향을 틀어 내륙 쪽으로 번지면서 시내 주요 건물들에 비상이 걸렸다.
LA 대표 명소인 게티미술관이 대피 대상 구역에 포함됐으며, 인근 부촌 벨에어의 주민들도 대피령을 받았다.
게티미술관 동쪽에 인접한 명문대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UCLA)도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대피 준비 공지를 내렸다.

화재 진압률은 여전히 낮다.
팰리세이즈 산불은 11%, 이튼 산불은 15%에 그친다.
케네스 산불은 80%, 허스트 산불은 76%가 진화됐다.

사망자 수도 늘어났다.
LA 카운티 검시관실은 이날 화재로 인한 사망자 수가 16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5명이 팰리세이즈 화재로, 11명은 이튼 화재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실종자가 최소 13명으로 추정돼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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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더미로 변한 주택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서부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LA)와 인근 지역을 초토화하고 있는 가운데 11일(현지시간) LA 인근 고급 주택지구인 퍼시픽 팰리세이즈에서 주민들이 화재로 소실된 집의 잔해를 살펴보고 있다.
LA=로이터연합뉴스
불에 탄 건물은 이튼 산불 지역에서 7000채 이상, 팰리세이즈 산불 지역에서 5300여채 등 최소 1만2300여채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산불을 ‘초대형’ 규모로 키운 원인으로 꼽히는 국지성 돌풍 ‘샌타 애나’가 계속 이 지역을 휩쓸 것으로 예보됐다.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다음주까지 이 지역에 최대 풍속이 시속 64㎞를 넘는 돌풍이 계속되고 습도는 건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진행 중인 화재를 확산시키고 새로운 화재의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캘리포니아 소방당국 지휘관인 브렌트 파스쿠아는 CNN에 “바람이 도심 쪽이 아닌 화재가 시작된 해안 쪽으로 분다면 오히려 진화 작업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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