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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내 기업 “트럼프 취임 뒤 기업활동 어려울 듯”

충북연 조사 결과 79% 부정적 답변
기업 환경 만족도는 88%… 11%P ↑


충북 지역 기업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 후 기업활동 등에 어려움을 전망했다.

12일 충북도 위탁으로 충북연구원이 조사한 기업환경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기업의 79.0%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기업활동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답했다.
‘보통’은 16.2%, ‘어려움 없을 것’은 4.8%로 나타났다.
또 응답기업의 55.2%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 이후 기업 경영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고, ‘변화가 없다’는 33.4%, ‘긍정적 영향’은 11.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13일 최근 5년간 도의 지원사업을 받거나 투자협약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1000개 설문지를 배부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채용 어려움에 대한 대응으로는 ‘신규 입사자 급여 상승’ 26.2%, ‘외국인 근로자 채용’ 18.7%, ‘생산설비 자동화’ 17.0%, ‘신규사업과 설비투자 축소 또는 보류’ 16.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이유로는 ‘내국인 구인 어려움’이 69.8%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건비 절감’ 13.2%, ‘해외 비즈니스 기회 확대’ 8.7% 등의 순이었다.
응답 기업의 외국인 근로자 비중은 평균 8.1%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업환경 종합만족도는 87.6%로 전년보다 10.6%포인트 증가했다.
기업지원정책 만족도(복수응답)는 ‘자금지원’(77.5%), ‘판로와 수출’(69.2%), ‘인증과 지식재산’(67.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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