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13일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사업단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대·중견기업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청년 구직자에게 중소기업 맞춤형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협력 중소기업과의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진공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8개 대·중견기업 사업단을 모집해 6352명의 청년 구직자에게 직무교육을 실시했으며, 이 중 3450명이 2108개 협력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단 신청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중소기업에 해당하지 않는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으로, 구인 수요가 있는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사업단을 구성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협력 중소기업의 공통적인 교육 수요 분석을 통한 교육 과정 개발 등 우수한 직무교육 프로그램, 협력 중소기업 네트워크와 청년 구직자 모집부터 채용까지 연계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
중진공은 선정된 사업단에 교육 과정 개발비, 임차료 등 운영비를 제공하고, 사업단은 협력 중소기업에 취업 희망 구직자에게 직무수행에 필요한 이론 및 현장실무 교육과 취업 매칭을 지원한다.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는 “대·중소기업 상생 일자리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들의 동반 성장은 물론, 청년 구직자에게 양질의 직무교육과 취업 기회를, 협력 중소기업에는 우수한 인재를 공급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