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경기도 화성시장은 13일 동탄인덕원선 12공구 현장사무실에서 '화성시 철도사업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주요 철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 시장은 현재 설계·건설 중인 6개 사업과 시가 계획·구상 중인 8개 사업 등 14개 철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국가철도공단이 진행 중인 동탄인덕원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았다.
화성 지역에서는 지난해 3월에는 동탄과 수서를 21분 만에 연결하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됐다. 지난해 10월에는 신안산선 향남 연장 사업이 행정안전부 투자심사를 통과하며 설계 전 모든 행정절차도 마무리했다. 그해 11월에는 서해선 홍성~서화성 구간 개통으로 화성 서부권 지역에도 본격적인 철도 시대가 열렸다.
GTX-A 노선의 경우 수서~동탄 구간 일 이용객 수가 개통 초기 약 8000명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12월에는 1만3000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내년 노선 전 구간이 개통될 경우 서울역과 경부 북부지역까지 한 번에 이동할 수 있게 돼 시민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올해의 경우 GTX-C 병점 연장과 관련한 관계기관 위·수탁 협약, 분당선 연장 예비타당성조사, 신안산선 향남 연장 설계 착수 등 지역 철도망 구축에 더욱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특히 하반기 중 국토교통부가 고시할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기남부동서횡단선, 경기남부광역철도 등 주요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물론 국회, 경기도 등 관련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철도는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에 대한 투자"라면서 "주요 행정절차를 철저히 준비하고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사업을 조속히 진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