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난해와 올해 잇따라 어르신 일자리를 대폭 확충해 최근 2년 새 노인 일자리를 1.5배 이상 늘렸다고 13일 밝혔다.
강서구에 따르면 어르신일자리사업은 진교훈 구청장 취임 이후 크게 달라져 2023년 3566개 수준이던 어르신일자리가 지난해 1121개 늘었고, 올해는 지난해보다 746개가 늘어난 5433개로 집계됐다. 2023년과 비교하면 2년 새 52%가 늘어난 것이다.
2023년 10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진 구청장은 지난해 1월 어르신일자리 전담팀을 신설하는 등 어르신일자리 창출에 노력을 쏟았다. 일자리 숫자 확대에만 그치지 않기 위해 지난해 전년 대비 18% 증가한 236억원을 투입해 일자리의 다양성과 질을 높였다. 구는 총 65개의 어르신일자리 사업을 노인공익활동형, 노인역량활용형, 공동체사업단, 취업지원형 등 4개 분야로 나눠 지원하고 있다.
한편, 강서구는 올해 노인 일자리 사업 추진에 앞서 13일부터 강서구민회관에서 ‘서울강서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진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갖는 것은 단순히 생활비를 마련하는 것을 넘어 사회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교류하며 활력을 얻고 나아가 사회적 고립도 예방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행정력을 집중해 어르신일자리를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