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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2일 경기 화성 소재 수출 중소기업 (주)넥스틴을 방문해 기업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듣고 있다.
[사진=중기부]
올해도 고물가·고환율로 경기 불황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중소기업협단체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현실 어려움을 돕기 위해 나선다.
 
13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중기부는 여성이 소유하고 경영하는 여성기업의 역량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해 '2025년 여성기업 육성사업'을 시행한다.
올해 여성창업과 여성기업 판로 및 여성기업 인력 3개 분야의 10개 사업 지원 예산 규모는 104억9000만원이다.
여성창업 확대를 위해 전국 18개 여성창업보육센터를 통해 여성 창업자에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기업경영에 필요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또 인력난을 해소할 여성기업 맞춤형 인력 매칭 플랫폼으로 전문인력을 연결하고 여성기업 경영 애로 지원센터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글로벌 진출 희망 기업에게는 수출 희망 국가의 실무교육 및 홍보를 지원하는 '여성창업 액셀러레이팅(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기획재정부와 합동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규제와 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하는 '중기익스프레스 핫라인'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핫라인은 민관합동 온라인 플랫폼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제안한 건의서 처리 과정을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건에 대해서는 정부 부처 관계자가 30일 이내에 검토 결과를 회신한다.
 
이를 통해 정부와 기업이 긴밀하게 소통할 창구를 만들어 소상공인의 어려움과 규제를 빠르게 해소하는데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의 원활한 생산과 안정적인 납품을 촉진하고 중소·중견·대기업 간 공급망 안정화 및 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중견기업·우량 중소기업과 중진공이 업무협약을 체결해 협력 중소기업에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대출한 후 발주기업으로부터 납품 대금을 중진공이 지급 받아 상환되는 구조로 운용된다.
올해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예산은 1395억원 규모로 전년 대비 395억원 확대했다.
 
중진공의 기존 정책자금 지원방식과는 차별화된 공급망 연계 금융으로 단기·저리의 생산자금을 신속하게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이 중소기업의 생산 단계 자금 조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주기업의 신용을 활용해 중소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고 기업 간 동반성장하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황도은 수습기자 doni829@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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