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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노후화된 산단과 농공단지가 기업 하기 좋은 창의·혁신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기반 시설과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주력산업의 디지털화를 통해 신산업 기업과 인재가 모이게 하기 위한 혁신정책이다.

전북도는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미래 신성장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거점으로 변모시키기 위해 산업단지 관리 계획을 마련해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산단 3개소와 일반산단 7개소, 농공단지 60개소 등 모두 70개소에 총 593억원가량을 투자하는 내용이다.

관리 계획에 따르면 착공 후 20년이 지난 군산·완주 지역 330만㎡ 이상 산단을 대상으로 관리기관인 시군과 함께 산업 발전과 공간 활용 전략 등을 반영한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를 추진한다.
입주 업종을 첨단·고부가가치화 하고 기반 시설 확충, 근로자 생활·문화환경 개선 등을 통해 지역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핵심 역할을 수행토록 하는 게 목표다.

전주와 군산 2개 산단은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변모시킨다.
노후화된 산단의 디지털화와 혁신 기술을 활용한 주력 산업 대전환을 통해 신산업과 스마트 제조 인력 양성을 도모하고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한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해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산업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군산2국가산단 등 5개 산단에 대해서는 재생 사업으로 부족한 기반·편의 시설을 확충해 기업체 생산활동에 활력을 불어넣고 근로 여건을 개선한다.
전주1산단과 익산국가산단에는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 7개 환경조성 사업으로 청년 창업 공간을 제공하고 문화·편의 시설을 개선해 청년 근로자 유입 등에 힘쓴다.

낡은 시설로 인해 청년들이 기피하는 노후 농공단지에 대해서도 기반 시설을 정비하고 편의·복지시설을 확충하며 물류비, 폐수 처리비 등도 지원한다.
남원광치, 진안연장 등 농공단지와 김제순동산단, 익산산단의 경우 도로에 특화 디자인을 적용하고 근로자를 위한 쉼터와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근로자 친화적인 도로 환경을 조성한다.
특히 진안연장농공단지의 경우 휴·폐업 공장을 리모델링해 창업, 중소기업들에 저렴한 임대 공간으로 제공해 신성장산업 육성과 청년 창업 공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속적인 노후 산단 개선과 지원을 통해 기업이 선호하고 인재와 신산업이 모이는 공간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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