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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해 56만6,000대를 생산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생산량을 기록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는 내수경기 침체로 국내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광주지역 주력 생산 차종인 스포티지와 셀토스, 캐스퍼(EV) 등이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도 생산량은 증가할 전망이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51만3,000대(내수 18만1,000대, 수출 33만2,000대), 광주글로벌모터스(GGM) 5만3,000대(내수 4만3,000대, 수출 1만대) 등 총 56만6,000대를 생산했다.


역대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던 지난 2023년도 생산 대수 58만6,000대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생산량이다.
이는 경기 부진으로 소비심리 위축과 함께 기아 오토랜드 광주의 부품계열사 파업에 따른 생산 차질 여파다.


올해 국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물가·고금리 부담 등으로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면서 자동차 생산량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시는 지역 주력 생산 차종인 스포티지, 셀토스, 캐스퍼(EV) 등이 국내와 세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올해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GGM에서 생산 중인 캐스퍼(EV)는 수출 지역이 64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전년도 생산량에 비해 3,800대(7%)가 증가한 5만6,800여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도 올해 신차가 생산에 들어가는 등 지역 자동차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처럼 광주지역 완성차 제조공장에서 일정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함에 따라 지역 자동차 부품업체의 매출액도 개선, 신규 일자리도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완성차 제조공장의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 부품업체 제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차 핵심부품 제조 고도화 장비를 신규로 구축하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제품 제작, 전기차(EV) 부품 개발, 시험·평가·인증 등 맞춤형 정책 지원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은 “자동차산업이 전기차 등 미래차 시대로 급격히 변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광주의 자동차 기업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큰 버팀목이 돼주고 있다”며 “올해도 미래모빌리티 신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더 따뜻한 민생경제 도시 광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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