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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1조2000억 규모 중기·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

대구시가 올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으로 1조2000억원을 푼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신용보증재단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각 지점에서 17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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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은 지역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중은행에서 저리로 운전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대출금액과 우대 여부에 따라 대출이자 일부(1.0~2.2%)를 1년간 시비로 보전한다.

올해 융자지원 규모는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장기화한 내수 침체와 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자금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투입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수요와 상황에 맞춘 맞춤형 자금을 공급함으로써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시는 올해 장기화된 고금리로 과중한 금융비용과 대출 상환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2000억원 규모 ‘전환 자금’을 신설한다.

‘관광특구 및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자금’ 1000억원도 신설해 대구 최초 관광특구로 지정된 동성로와 지역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설 명절을 앞두고 명절 기간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을 위한 명절 경영안정자금 접수도 17일부터 시작한다.

박기환 시 경제국장은 “대구시의 자금 지원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관광특구와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자금 등을 통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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