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시는 자라나는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우수 인재를 양성해 장기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매년 전년도 세입의 10% 이내 범위에서 교육경비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경비 예산은 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학습 프로그램, 방과후학교, 돌봄교실 등 다양한 교육활동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생활을 위한 학교시설 개선사업에 중점적으로 사용된다.
지난해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신평초 소규모 옥외체육관 신축 △원주중 실내훈련장 신축 △상지여중 태권도장 신축 등 여러 학교가 부족했던 필수 시설을 새롭게 확충했으며, 일부 노후화된 시설도 개선했다.
2025년에도 시는 전체 교육경비 예산 165억 원 중 18억 원(11%)을 관내 12개 학교의 시설 개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지속되는 경기침체 및 국세 수입 감소로 인한 초긴축 재정 상황 속에서도,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시설 개선 지원 대상을 지난해 10개교에서 올해 12개교로 확대했다.
△금대초 농구장 설치 △명륜초 양궁장 신축 △북원중 유도부 훈련장 신축 등 다양한 학교시설 개선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개교 이래 체육관이 없었던 육민관중학교는 날씨에 따라 체육 활동에 제약이 많았지만, 교육경비 지원을 통해 신축하는 체육관에서 학생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체육 활동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한 관내 고등학생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의 학교 시설 개선 건의를 접했다”며 “학생들이 불편함 없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원주교육지원청과의 협력에 최선을 다하고, 시 차원에서도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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