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해양경찰서는 2일 오후 4시 53분쯤 제주 구좌읍 토끼섬 서쪽 약 400m 해상에서 사고 어선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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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제주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 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돼 119구조대원들이 이송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
해경은 감식반 등을 동원해 시신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전날 오전 9시 24분쯤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애월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삼광호(32t·승선원 7명)와 33만선호(29t·승선원 8명)가 갯바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승선원 15명 중 삼광호 한국인 50대 선장과 33만선호 40대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이 사망했고, 삼광호 인도네시아 선원 2명이 실종됐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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