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소회의실에서 '2026년도 국도비 보조사업 및 공모사업 발굴보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국도비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윤철 군수 주재로 열린 보고회는 지방교부세 감소 등 어려운 세입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각 부서에서 자체 발굴한 신규 및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한 추진상황과 예산 확보 전략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주요 사업으로는 ▲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 무장애 관광 연계성 강화 공모사업 ▲ 합천 운석 충돌구 ICT 체험센터 건립사업 ▲ 대장경 테마파크 스카이가든 조성사업 ▲ 초계면 도시재생 공모사업 ▲ 죽고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 고품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등이 있다.
합천군은 2026년 국가 재정지출 증가계획(4.0%)을 고려한 4.5% 증가율을 목표로 2025년 국도비 확보액 2839억 대비 128억 증가한 2967억원을 목표로 설정하고, 국도비 사업 발굴 결과 총 115개 사업(신규 52건, 계속 63건) 3771억원 규모의 사업을 발굴했다.
이 중, 법령 등에 의해 배분되는 국도비 보조금을 제외한 공모사업의 발굴 규모는 64개 사업 1514억원 규모로, 2025년 확보액(1329억) 대비 14% 증가한 수치이다.
김윤철 군수는 "군정의 안정적인 추진 및 지역발전을 위해 예산확보는 필수"라며 "이번 보고회에서 발굴된 사업에 대해서는 2026년 국도비를 반드시 확보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생동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합천군은 이날 보고회에 나온 사업을 보완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경남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사업 타당성을 설명하고,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동하는 등 2026년 국·도비 확보와 각종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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