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월 2일 치러지는 아산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여야가 상대 당 예비후보의 공천 취소를 요구하는 성명전을 펼쳤다.
국민의힘은 17일 성명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오세현 후보가 아산시장 재임 시절 비서를 통해 업체에 동서를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점을 언급하며 공천을 취소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당원들조차 윤리심판원에 징계를 요청했음에도 공천을 강행했다”며 “오 예비후보는 취업 비리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고 자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도 지난 14일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이 구로구청장 재보궐선거에서는 ‘자당 귀책 시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원칙을 적용했으면서도 아산시장 재선거에서는 이를 어기고 전만권 예비후보를 공천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아산시장 재선거는 비용만 28억 7000만 원에 달해 이는 결국 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간다”며 “재선거를 유발한 정당이 후보를 공천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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