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군수 김희수)은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올해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품 접근성을 강화하고 영양 보충을 지원하기 위해 7개 품목(국내산 과일, 채소, 흰 우유, 신선계란, 육류, 잡곡류, 두부류)을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 카드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바우처 카드는 1인 가구 기준 매월 4만원, 2인 가구 6만5,000원, 3인 가구 8만3,000원 등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 씨유(CU), 지에스25(GS25), 지에스더프레시(GS더프레시),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군은 국비 3,200만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6,400만원을 확보했으며,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중위소득 32% 이하의 생계급여가구 중 임산부, 영유아, 아동이 있는 약 70가구를 지원할 계획이다.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 대상자는 17일부터 읍·면사무소를 방문하거나 농식품 바우처 누리집 또는 전화로 카드 발급을 신청할 수 있다.
김희수 군수는 “농식품 바우처 지원사업으로 취약계층의 영양불균형을 해소하고 식생활 개선은 물론, 지역 먹거리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농산물 소비 촉진 등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의 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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