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교과별 성취 수준 등 진단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월4일부터 4월16일까지 초등학교 3학년∼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도입된 맞춤형 학업성취도 자율평가는 학생들의 기초학력 진단을 위해 교과별 성취수준 등을 진단하는 시험으로, 학교·학급별로 참여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국어·수학·영어 등 인지적 영역과 함께 진로·적성 진단 등 사회·정서적 역량 평가도 가능하다.
참여 희망 학교는 학급 단위로 원하는 일자와 평가 영역을 골라 4월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험은 컴퓨터기반평가(CBT)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험 참여 여부는 자율이지만, 교육부는 ‘책임교육학년’인 초3·중1은 학력 격차가 벌어지기 쉬운 시기임을 고려해 응시를 적극적으로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초3·중1의 72.9%가 시험을 치렀고, 부산·대구·제주에선 참여율이 100%였다.
반면 울산은 6.7%, 경남은 7.3%, 서울은 18.0%에 그치는 등 교육감 의지 등에 따라 지역별 참여율 편차가 큰 상황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책임교육학년은 모든 학생이 응시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유나 기자 y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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