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려인마을은 오는 3월 1일 삼일절 106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빼앗긴 조국, 그날의 함성'을 주제로 마을 주민과 국내외 인사 600여명이 참여해 마을 둘레길을 따라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태극기를 흔들며 만세운동을 부르는 가장행렬을 진행한다.
이날 행사 참가자들에게 행사용 태극기는 물론 고려인 마을 특화 거리 상가에서 후원한 중앙아시아 전통빵 ‘리뾰시카’와 음료 등 선물이 제공된다.
이어 고려인문화관 특별전과 세계적인 고려인 미술거장 문빅토르 화백과 만남의 기회도 마련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고려인마을로 예약할 수 있다.
당일 현장 참석은 오전 10시까지 마을에 있는 월곡고려인문화관으로 오면 된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매년 개최하는 삼일절 만세운동 재연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마을 주민과 지역사회 간 교류를 확대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고 있다.
많은 참가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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