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에서 1만8,000명가량의 인구가 외지로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연간 호남권 지역경제 동향에 따르면 인구는 교육과 취업 등으로 대도시로 빠져나가면서 호남지역에서 지난해 1만8,010명이 유출됐다.
지역별로 광주 7,962명, 전남은 3,988명, 전북은 6,060명이 고향을 등졌다
제조업 실태를 알 수 있는 광공업 생산은 전년인 2023년과 비교해 2.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광공업 생산지수는 전년 대비 4.1% 증가해 호남권보다 1.7%포인트 높았다.
수출은 전국적으로 8.1% 증가했으나 호남지역은 마이너스(-3.8%)로 오히려 내려앉았다.
지역경제 활성화 여부를 한눈에 보여주는 건설 수주 실적은 호남지역은 -39.0%로 전국 평균이 7.2%인 것과 대비됐다.
고용 동향을 알 수 있는 고용률은 호남지역은 전년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으나 전국적으로는 0.1% 소폭 올랐다.
소비자 물가는 전국 평균이 2.3% 오른 것으로 집계됐으나 호남권은 광주와 전남이 각 2.5%, 전북은 2.3%, 올라 대체로 상승 폭이 더 컸다.
호남취재본부 송보현 기자 w3t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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