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전남도·CJ 컨소시엄 구성
전남 해남군이 전남도, CJ제일제당과 공동으로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김 육상양식 개발사업에 도전한다.
18일 해남군 등에 따르면 정부는 지속 가능한 김 산업 발전을 위해 2029년까지 350억원을 투입해 우량 김 종자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공모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해남군은 최근 전남도, CJ제일제당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전남도는 전국 김 생산량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해남군은 전국 최초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과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 공모사업 선정 등으로 우리나라 김 양식 산업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
국내 1위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은 2018년부터 김 육상양식 기술을 개발한 데 이어 전용 품종을 확보하는 기술력으로 관련 분야 선두주자로 꼽히고 있다.
김 육상양식은 육상에 설비를 갖추고 해수를 이용해 김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해황의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 환경에서 김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해남군은 김 종자 개발 및 양식 실용화 연구, 육상양식 산업화 및 가공 실증을 통한 상품화, 수매와 유통, 판매 촉진 등 전방위적 협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해남=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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