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바이오·모빌리티 중점”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은 올해 모두 1조900억원을 목표로 투자 유치 활동을 벌인다고 18일 밝혔다.
분야별 목표액은 국내 투자 9500억원, 외국인 투자 1400억원이다.
대경경자청은 목표 달성을 위해 정보통신기술(ICT)·로봇, 의료·바이오, 미래 모빌리티(이동수단) 등 3대 핵심 전략사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우선할 계획이다.
ICT·로봇 산업 분야는 국가디지털혁신지구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적극 활용해 첨단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로봇기업 유치에도 힘쓴다.
의료·바이오 산업 분야는 특화한 기반시설과 선도기업을 통해 유망 기업을 발굴한다.
동구 신서첨단의료지구(의료기기·신약)와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바이오)를 연계해 투자 유치를 촉진한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 분야는 지난해 총 3000억원 규모 성과를 바탕으로 포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대구 모터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활용해 전기차와 이차전지 제조 기업 유치에 나선다.
또 첨단전략기술 분야 국내 복귀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전략을 강화하고, 유망 기업을 발굴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으로 투자를 유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와 연계한 해외 전시회를 활용하고 기업 초청 투자설명회 등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김병삼 대경경자청장은 “올해는 단순한 투자유치를 넘어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 대경경자청이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 잡을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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