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회장 양재생)는 19일 부산롯데호텔에서 ‘미·중 무역전쟁에 따른 부산기업의 대응 방안’ 주제로 제269차 부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2025년에 개최되는 첫 포럼인 만큼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과 신한춘, 이수태, 문창섭, 정원영, 이오선 부회장 외에도 이동운 부산지방국세청장, 박진현 KBS부산총국장 등 주요 기관장과 지역기업인 2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을 맡은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학자로서, 이날 강연에서는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화폐전쟁의 배경과 전략적 속셈에 따라 부산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업종별로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윤식 소장은 강연을 통해 "트럼프는 화폐전쟁 카드로 자본이 미국으로 집중되도록 해 미국 경제를 강하게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하며 “업종별로 수혜업종과 타격업종을 파악하고 기업의 리스크 관리 계획을 통해 방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상공회의소 양재생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보호무역주의와 관세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지역기업은 물론 부산경제에도 상당한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며,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지역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는 대응 전략을 함께 고민해야 할 때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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