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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열리면 김정은 외가 제주에서?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 개최 제안
역대 한·미, 한·소, 한·일, 한·중·일 정상회담 열려
2025년 세계평화의 섬 지정 20주년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이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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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제주도의회 제공
19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이 의장은 전날 도의회 제435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제주가 한반도를 넘어 세계 평화를 논의하는 평화외교의 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제안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장은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평화에 있어 북미 관계 정상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로,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노력에 나서야 한다”며 “전쟁 종식을 위한 만남이 성사된다면 한반도를 둘러싼 갈등은 평화의 기운으로 전환될 것이며, 한미북중 4자회담으로 이어진다면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질서 구축과 함께 세계평화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제주는 이미 1991년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한·소 정상회담을 비롯해 1996년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2004년 노무현 대통령과 일본 고이즈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 2010년 이명박 대통령과 원자바오 총리, 히토야마 총리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세계 평화 외교의 무대가 돼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반도를 비롯한 세계평화에 있어 북·미 관계 정상화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에 양자 간의 신뢰 구축과 관계 회복을 위해 우리 정부가 적극적인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의 장이 제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과거 북·미 회담이 개최됐던 싱가포르와 베트남 하노이처럼 향후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세계평화의 섬 제주에서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진정한 ‘세계평화의 섬 제주’를 위한 북·미 정상회담 제주 개최와 관련해 좀 더 진전된 사회적 논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며 “저 역시 그 길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제주도는 올해 세계 평화의 섬 지정 20주년을 맞는다.

제주도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외가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의 외조부인 고경택은 1913년 제주에서 태어나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김 위원장 외가 일가의 가족묘지는 지난 2014년 제주 봉개동에 조성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고경택의 묘도 가족 묘지에 시신이 없는 허총(虛塚)으로 조성돼 있었다.
석판엔 ‘1913년 태어나 1929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1999년 귀천하시어 봉아름에 영면하시다.
사정에 따라 허총을 만들다’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나 해당 사실이 언론에 보도된 이후 부담을 느낀 고경택 일가의 후손이 석판과 경계석을 자신의 자택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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