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뿐 아니라 그 가족, 순직 공무원 유가족의 정신 건강까지 살피는 ‘공무원 마음건강센터’ 10호점이 경남 창원에 문을 열었다.
인사혁신처는 19일 창원 마산합포구 정부경남지방합동청사에 10번째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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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사혁신처 제공 |
업무 중 사고나 중대 재해 등 위기 상황이 생기면 신속한 상담으로 심리적 회복을 돕는다.
공무원 마음건강센터는 2008년 정부서울청사에 처음 문을 열었다.
서울과 경남 외에 과천·광주·대구·대전·세종·인천·제주·춘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 기준 공무원 4만여명이 각지의 센터를 찾았다.
인사처는 공무원연금공단과 공무상 재해 관련 담당자를 돕는 안내서 ‘기관 담당자를 위한 실무가이드, 재해보상 A부터 Z까지’도 발간했다.
중앙 행정기관과 지방·교육 자치단체 492곳에 배포할 예정이며, 인사처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연원정 인사처장은 “최근 일어난 재난 현장 등에 마음건강센터 직원들이 신속히 찾아가 심리 지원을 제공해 현장 공무원들에게 도움이 됐다고 한다”며 “앞으로도 모든 공무원이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제도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진영 기자 jy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