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 뉴스
지역 입니다.
  • 북마크 아이콘

권향엽 “대왕고래 시추 실패로 1,263억 바다에 매몰”

newhub_2024102308531869470_1729641199.jpg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의원(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은 19일 “한국석유공사(이하 공사)가 대왕고래 1차 시추를 위해 지출한 비용이 1,26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권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8광구 및 6-1광구 북부지역 탐사시추’ 소요 예산은 미화 8,750만달러에 이른다.
이 비용을 지난 17일 기준 환율(매매 기준율 1,443.50)로 환산하면 한화 1,263억625만원에 해당한다.


그동안 공사는 보도자료 등을 통해 동해 심해지역 탐사시추 비용은 1공당 약 1,000억원으로 5공 시추 시 5,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해왔다.
윤석열 대통령과 안덕근 산업부 장관도 1공당 시추 비용을 1,000억원으로 발표했으나, 지난해 3월 18일자 ‘국내 8/6-1광구 북부지역 대왕고래-1 탐사시추 추진계획(안)’ 공문의 소요 예산은 8,771만달러로 적시돼 비용을 축소 발표했다는 합리적 의구심이 드는 대목이다.


권 의원은 “대왕고래 1차 시추 실패로 1,263억원이 동해에 가라앉게 됐다”며 “1인 기업에 의존한 평가에 국민 혈세를 투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사가 액트지오에 지급한 금액은 1차 평가 용역비 약 18억원, 2차 평가 용역비 약 25억원 외에 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지난해 7~12월 동해 심해 투자유치 사전 설명회에 액트지오와 동행했는데, 인건비로 총 5만5,400달러를 추가 지급했다.
한화로 약 8,000만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액트지오가 공사와 계약하기 전인 지난 2022년까지 액트지오의 연 매출은 3,000만원대에 불과했었다.


권 의원은 “공사와 계약 전 액트지오 연 매출의 두 배가 넘는 금액을 반년 동안 지급한 것이다”며 “왜 액트지오가 공사의 투자유치에 동행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뉴스 스크랩을 하면 자유게시판 또는 정치자유게시판에 게시글이 등록됩니다. 스크랩하기 >

0
추천하기 다른의견 0
|
공유버튼
첨부파일
  • newhub_2024102308531869470_1729641199.jpg
  • 알림 욕설, 상처 줄 수 있는 악플은 삼가주세요.
<html>
에디터
HTML편집
미리보기
짤방 사진  
△ 이전글▽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