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목포도서관은 19일 제12회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르신 학습자들과 가족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목포도서관은 지난 2012년부터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 기관으로 지정받아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훈민정음대학’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은 이번 졸업식에서는 총 17명이 학력인정서와 졸업장을 받았으며, 이 중 2명은 졸업 후 중학교에 진학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도서관 방문이 어려웠던 학생들이 입학하면서 졸업생 수가 예년보다 많았다.
평균 연령 7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3년간의 수업 참여율이 어느 해보다 높고 열정적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졸업식은 2024년 전국성인문해시화전 수상자 이재순씨의 시 낭송으로 시작됐으며, 17명의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학력인증서가 수여됐다.
김춘호 관장은 “졸업생들이 3년이라는 만만치 않은 시간을 꾸준히 노력해 좋은 결실을 보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도전을 하며 꿈을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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