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15개국 158명의 정상급 엘리트 선수와 40개국 4만130명의 마스터스 선수가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린다.
엘리트 풀코스, 마스터즈 풀코스, 올해 신설한 하프코스, 10km, 건강달리기 등 총 5개 종목으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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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4년 열린 대구마라톤대회 모습. 연합뉴스 |
시는 선수들이 최상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개최일을 2월 네 번째 일요일로 변경했다.
이에 마스터즈 참가신청도 급증해 참가 규모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씨도 건강달리기에 참가해 대구시민과 함께 달린다.
지난해부터 우승상금 16만 달러, 총 상금 86만 달러로 세계 최고수준으로 대폭 인상한 결과 이번 대회에도 국내외 최우수 엘리트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2시간 3분대에서 5분대 기록을 가진 세계 최정상급 선수 8명을 비롯해 해외선수 62명, 국내선수 96명 등 총 158명이 각축을 벌인다.
주요 해외 남자선수는 탄자니아 국적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2시간3분)와 전년 우승자이자 베를린마라톤 4위를 기록한 케냐 국적 스테픈 키프롭 선수(2시간3분37초), 2024년 마라톤 첫 데뷔 두바이에서 우승한 마라톤 영재 아디수 고베나(2시간5분1초)가 대회신기록 경신에 도전하게 된다.
여자선수는 전년 수립한 대회신기록(2시간21분7초) 보다 기록이 우수한 2시간18분대 에티오피아 국적의 메세레 베레테 토라(26)와 티기스트 기르마(32), 2시간 19분대를 기록한 보세나 물라티(32)가 우승에 도전한다.
시는 무결점 안전을 위해 도착지 3개소 분산배치, 병목구간 코스변경, 대회 안전요원 등 5800여 명을 배치해 안전사고 제로와 참가자 및 시민 시민 불만 제로인 무결점 안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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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대구마라톤대회’ 코스. 대구시청 제공 |
전 종목 참가자의 골인지 스마일(Smile) 포토서비스,, 마스터즈 풀코스 참가자를 위한 스포츠마사지 서비스, 다른 지역 참가자와 부득이 차량을 운행하는 참가자를 위한 임시주차장 운영, 마라톤 코스 곳곳에 20개팀 650명의 거리응원을 한다.
부대행사로 풍성하다.
대구스타디움 서편 광장에는 참가 선수와 가족, 시민들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먹거리 부스(떡국)와 마켓 스트리트, 간이 무대를 설치해 지역 아티스트, 인디밴드들이 참여하는 버스킹도 마련했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대회 준비기간 중 현장답사를 하고 교통소통 방안을 논의해 우회도로를 확보하는 한편, 인근 주민 교통통제 사전안내를 했다.
대회 당일에도 코스 구간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5 대구마라톤대회가 최상의 경기력과 무결점 안전, 품격 있는 대회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대회 당일 교통통제로 인해 불편함이 예상되지만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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