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는 거동 불편 장애인과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LED 형광등을 무선 리모컨으로 작동하는 시설 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다음 달 1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노후 주택 밀집도가 높은 사직동과 월산동, 월산 4·5동, 방림 1·2동, 주월 1·2동 등에서 실시된다.
지원 대상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 및 노인 가구이며, 행복한 복지 7979센터는 8개 동 행정복지센터 추천 및 우선순위에 따라 20세대를 선정했다.
무선 LED 형광등을 보급한 이유는 주거시설 내에서 형광등 작동 과정을 비롯해 일상생활을 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짐에 의한 낙상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기기는 손바닥으로 움켜쥘 수 있는 크기로, 무선 리모컨이 달린 제품이다.
누워 있는 상태에서도 언제든지 LED 형광등을 작동할 수 있어 안전사고를 미리 방지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문지방 걸림이나 이불자락을 잘못 밟아도 넘어질 수 있어 위험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해 무선 LED 형광등 교체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주민들의 만족도를 확인한 후 하반기에도 해당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찬기 기자 coldai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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