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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 <원주농협과 토지 교환안> 주민 의견 재조사 결과 ‘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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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시는 원주농협과의 토지 교환을 통해 중앙동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명륜동에 로컬푸드매장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환안은 지난해 10월 열린 제253회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의 필요성이 제기되며 부결된 바 있다.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는 지난 12월 10일부터 1월 6일까지 중앙동과 명륜1동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원주농협 중앙지점 내 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해 응답자 702명 중 696명이 찬성(99.1%)하고, 보훈회관 옆 부지 내 농협 로컬푸드매장 조성에는 621명 중 487명이 찬성(78.4%)하는 등 교환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이 확인됐다.

시는 긍정적인 설문결과를 바탕으로, 1월 제255회 원주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에 재상정했으나 다시 한번 부결됐다.

위원회는 설문조사에서 공영주차장 조성에 따른 비용 설명 및 사설주차장에 대한 의견 조사 부족을 지적하며, 재조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교환에 따른 비용과 사설주차장 의견 등을 보완해 2월 3일부터 14일까지 재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원주농협 중앙지점 내 공영주차장 조성은 응답자 637명 중 637명 전원이 찬성(100%)했으며, 보훈회관 옆 부지 내 농협 로컬푸드매장 조성은 626명 중 479명이 찬성(76.5%)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또한 사설주차장 의견 조사에서는 시장활성화구역 일대 총 19개소 중 관리인 부재 및 무인주차장을 제외한 13개소 중 7개소가 찬성(53.8%)하는 결과가 나왔다.

시 관계자는 “주민의견 재조사 결과를 통해 토지 교환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acdcok402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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