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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고에 알바 하던 김새론, 오열하게 만든 기자…그가 남긴 쪽지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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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의 발인이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가운데 고인의 영정과 위패가 운구차로 옮겨지고 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음주 사건 후 생활고를 겪던 고(故) 김새론이 생계를 위해 카페 아르바이트하던 중 그를 오열하게 만든 일화가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김새론의 알바를 두고 ‘생활고 호소인’ 등이라고 비아냥거렸지만, 그가 고인이 된 뒤 진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25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배우 김새론은 전날 19일 유족과 지인들의 마지막 배웅을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이날 방송된 채널A '행복한 아침'에서는 연예부 최정아 기자가 우연히 카페에 갔다가 아르바이트하는 김새론과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최 기자는 생전 김새론이 생활고 때문에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한다는 말에 ‘약간의 선입견이 있는 상태’였다고 했다.
그는 “저도 개인적인 경험이 있다”면서 “김새론의 알바가 가짜다, 혹은 알바 호소인이라는 기사가 나왔다.
저도 약간 선입견이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어 “신사동의 한 카페에 우연히 방문했는데 부엌에서 일을 하다가 쪼르르 와서 '주문받을게요, 오래 기다리셨죠'라고 상냥하게 일하는 직원이 있었다”며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더니 (지인이) '저 사람 김새론인 거 같다'고 얘기를 해주더라. 제 눈으로 직업 알바하고 있는 걸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명함과 함께 메모에 '나도 사실은 기사를 보고 오해를 하고 있었던 사람 중 한 명인데 너무 미안하다.
그리고 나오고 있는 기사들에 대해서도 내가 대신 사과하겠다”며 “다음에 좋은 날, 좋은 장소에서 꼭 영화로 인터뷰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메모를 남기고 왔다”라고 밝혔다.

메모를 본 김새론은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추측건대 자신을 둘러싼 오해가 조금이나마 풀린 게 이유로 보인다.

가페 사장은 최 기자에게 연락해 “(최기자가 남긴) 그 메모를 보고 새론이가 옥상에 올라가서 한참 오열을 했다”고 전했다.

최 기자는 사장의 ‘꼭 티타임을 가지자’는 연락에 '꼭 만나요, 꼭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라고 회신했다.
최 기자는 “개인적으로 다독일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일의 뉴스를 보고 저도 사실 굉장히 놀랐다”고 털어놨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의 발인은 전날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발인식에는 여동생인 배우 김아론·예론을 비롯한 유족과 함께 배우 김보라, 그룹 ‘에이비식스’ 박우진 등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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