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BMC, 사장 신창호)가 지난해 8월 준공한 부산콘서트홀의 파이프오르간이 최초 공개됐다.
부산시가 지난 17일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최초로 공개된 파이프오르간은 비수도권 최초 파이프오르간으로 4406개의 파이프와 62개의 스탑으로 구성됐으며 독일의 프라이부르거사가 제작했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정명훈 예술감독, 박민정 클래식부산 대표가 참석하고 프라이부르거 보이싱 수석엔지니어인 라이너 얀케가 파이프오르간을 시연했다.
클래식부산은 오는 6월 20일부터 정명훈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아시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APO)가 연주하는 개관공연을 시작으로 피아니스트 조성진 리사이틀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비수도권 최초로 제작된 파이프오르간을 통해 부산의 음악적 다양성을 확립하고 클래식 음악을 시민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시민공원 내 위치한 부산콘서트홀은 연면적 1만986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클래식 전용콘서트홀 2000석과 체임버홀(다목적 소공연장) 400석, 리허설룸 등을 갖추고 있다.
총사업비 1107억원으로 지난해 8월 준공됐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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