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 ‘도’)는 2월 20일 도청에서 강원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2025년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공동위원장인 여중협 행정부지사의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2023-2042)’*의 추진 현황을 분석하는 ‘지속가능성 평가’의 착수 보고가 진행되었다.
* 2023년 수립된 계획으로, 17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39개 세부 목표, 95개 지표로 구성
강원연구원이 수행하는 이 평가는 95개 지속가능발전지표의 이행 현황을 2년마다 점검하여 도정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국가 공식 통계 등을 통해 확인된 2023년과 2024년 각 지표의 목표 달성 여부를 분석해 목표순항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 지표별 최근 3년간 실적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반으로, 지표의 추세가 2042년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이행 중인지 여부 판단

또한, 지표 자체의 적절성 여부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지는데, 2024년 수립된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종합계획’ 등 강원자치도의 변화된 여건을 반영한 지표 개선안도 제시된다.
이번 평가 결과는 오는 9월 도 누리집 등을 통해 공표될 예정이며, 교육과 포럼 등 도민들이 도정의 지속가능성과 관련하여 참여할 수 있는 장도 마련된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행정계획 지속가능성 사전검토 계획도 함께 의결되었다.
지속가능성 사전검토제도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주요 행정계획들이 도정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지를 수립 단계에서 점검하는 제도로서,
이는 지난해 12월 정기회의에서 조건부로 가결된 이후, 검토 기준 등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이번 회의에서 다시 상정되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국제사회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이라는 규범에 발맞춰 지속가능 정책을 추진해왔다.
2023년 「강원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 기본 조례」를 제정하여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였고,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출범시켜 도의 지속가능 정책에 대한 심의·자문 기능을 부여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2023-2042)’을 수립하여 사업 체계를 갖췄다.
2025년부터 도정 지속가능성 평가를 본격적으로 시행하면서, 위원회의 역할과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여중협 행정부지사는 “이번 지속가능성 평가는 단순한 성과 검토를 넘어 강원특별자치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위원님들과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이번 평가를 심도 있게 진행하고, 평가 결과가 강원특별자치도가 ‘지속 가능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도약하는 데 실질적인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cdcok4021@sportsseoul.com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서울(www.sportsseoul.com)에 있으며, 뽐뿌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