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이하‘도’)는 2월 20일, 영동지역 영농 대비 가뭄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최근 영동지역의 강수량 부족으로 가뭄 피해 지역이 확대됨에 따라, 영농 대비 선제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도, 영동지역 6개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뭄 단계별 대응 전략에 따라 가뭄 예상 지역 현황 조사, 가뭄 피해 예방 사업 발굴, 관계 기관 비상 연락망 구축, 기관별 역할 분담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도는 올해 가뭄대비를 위해 7개 분야 99개소 766억 원(국비479, 도비237, 시군비 46)을 투자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저수율을 철저히 관리하고 운영에 만전을 기하며, 각 시군은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예비비 등을 활용해 관정 개발, 양수 장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사항을 바탕으로 가뭄 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필요 시 국비 확보 등 추가적인 가뭄 대응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동식 강원특별자치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최근 강수량 편차와 기후 변화로 인해 영동지역의 가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시군에 지원된 가뭄 대책비가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점검하고, 신규 건의 사업을 적극 반영하여 가뭄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처하여 안정적 용수 공급을 통해 적기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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