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부설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스마트공장 정부개발원조(ODA)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했다.

21일 기정원은 베트남 스마트공장 ODA 사업 현지 사절단을 구성해 이달 17일부터 22일까지 6일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사절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추진단, 한국 자율제조플랫폼협회(KAMPA)로 구성됐으며 현지에서 베트남 스마트공장 ODA 사업 추진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먼저 사절단은 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을 방문해 상호 협력을 다지는 협력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실증데모센터 구축 부지를 방문해 검토를 진행했다.
LoI에는 데모 실증센터 구축, 스마트 제조기술 교류 추진, 농업 및 해산물 가공 산업의 스마트화 촉진, 스마트제조 분야 인력양성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둘째로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을 방문해 베트남 스마트공장 ODA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추진 방안 논의 및 협력을 요청했다.
아울러 베트남 과학기술부(MOST)와 기술혁신청(SATI)과도 만나 ODA 사업 현안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셋째로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베트남 중소기업과 유관 기관을 초청해 베트남 ODA 사업설명회를 하노이 현지에서 개최했다.
사업설명회는 한국 측 베트남 현지 사절단과 베트남 MOST, SATI, VKIST, 베트남 IT기업 협회(VINASA)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넷째로 양국 간 민간 차원의 기술교류와 협력 강화를 위해 ▲KAMPA·VINASA ▲KAMPA·쑤안 까우 홀딩스 간 2건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민·관 차원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MOU는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 협력과 인력양성 교육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마지막으로 베트남 현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기술 공급기업을 방문해 기술 현황 및 교육 인프라 등을 검토하고 베트남 현지에 적합한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현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더불어 스마트공장 구축 예정인 전기·전자 제조기업도 방문해 현지 공장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스마트공장 솔루션 구축방안을 조사했다.
쑤안 까우 홀딩스 기업도 방문해 베트남 제조 분야 데이터센터를 시찰하고 양국 민간기업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광현 단장은 "앞으로도 현지 사절단 파견을 통해 스마트공장 ODA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서희 기자 daw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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