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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배 늘었다”…지역화폐 ‘땡겨요’ 폭발적 반응에 22억 발행 ‘땡긴’ 강남구

공공배달앱 ‘땡겨요’ 상품권이 골목상권에 미치는 효과가 입증되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연간 나눠 발행하려던 전체 금액을 다음 달 앞당겨 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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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는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음 달 4일 22억원 규모의 ‘강남땡겨요상품권’을 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고물가와 경기침체로 위축된 소비를 진작하고, 소상공인들에게 즉각적인 수익 증대 효과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강남구는 올해 총 30억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하고, 지난 1월 3억원, 이달 5억원을 발행했다.
당초 올 3월부터 매달 2억~3억원씩 발행해 연말까지 30억원을 채울 계획이었으나 관내 소상공인들의 폭발적인 반응으로 계획을 바꿨다.


강남땡겨요상품권은 강남구와 신한은행이 협약을 맺고 운영하는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화폐다.
땡겨요는 업계 최저 수준의 중개수수료(2%), 입점비·월 이용료·광고비 0원 등 ‘3무(無) 혜택’을 제공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에게는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부담을 낮췄다.
또한, ‘땡겨요’ 자체 할인쿠폰과 중복 사용이 가능해 소비자들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강남구는 지난 1월 강남땡겨요상품권 발행 후 관내 소상공인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구에 따르면 한 가맹점에서는 ‘땡겨요’ 입점(2024년 10월) 이후 3개월 만에 해당 앱을 통해 거둔 월 매출액이 8배에 가까운 678%(24년 10월 57만5000원→25년 1월 447만8500원)나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땡겨요’는 타 배달 플랫폼(9.8%)보다 월등히 낮은 중개수수료(2%)를 적용하기 때문에 이를 고려하면 월 35만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강남땡겨요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1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1인당 월 구매 한도는 20만원, 보유 한도는 100만원이며, 구매일로부터 12개월 이내 사용해야 한다.
구매한 상품권은 ‘땡겨요’에 등록된 강남구 내 3000여 개의 음식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조성명 구청장은 “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상품권 조기 발행을 통해 구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중개수수료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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