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는 지난달 도서 펀딩 서포터 수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프로젝트 건수도 44% 늘었다.
와디즈는 도서 펀딩의 성장 배경으로 출판 기획전인 '삼무서점' 흥행을 꼽았다.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2일까지 열린 기획전에는 4만8000여건의 알림 신청 수가 몰려 10억원대 펀딩에 성공하면서 소형 출판사들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했다.

와디즈 삼무서점은 세분화된 독자 취향에 맞춰 ▲인공지능(AI) 아트 ▲북슨트 ▲북프리랜서 등 카테고리를 구성하고, 기존 서점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도서 출판물 등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무지개출판이 선보인 '추피의 생활이야기'는 약 20일 만에 사전주문 금액 2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20년 만에 전면 복간된 민음사의 '반가사유상'은 오픈 이틀 만에 목표 금액의 4000%를 달성, 6000만원 펀딩으로 마무리됐다.
와디즈는 도서 카테고리 성장에 힘입어 작가, 출판사들의 펀딩 성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26일에는 작가 및 출판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펀딩 설명회가 진행된다.
와디즈 출판 전문 PD가 연사로 나서 도서 판매 및 유통 전략 노하우를 공유한다.
신청 및 문의는 '와디즈 메이커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와디즈 관계자는 "출판사 및 작가 지원을 강화하며, 다분화된 독자 취향에 따라 기존 서점에서 찾을 수 없었던 분야의 도서를 조명할 수 있는 펀딩을 다수 계획 중"이라며 "와디즈가 더 많은 작가와 독자들이 만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호경 기자 hocan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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