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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김정아 교수 등, '존엄한 죽음은 가능한가' 출간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의과대학 김정아 교수 등이 '존엄한 죽음은 가능한가-연명의료결정법의 한계와 대안-'(법문사)을 출간했다고 24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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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엔 동아대 김정아 교수와 김도경, 손민국 교수, 문수경 대학원생 등 연명의료법 신진 연구자 8명이 참여했다.
의료윤리학, 의료인문학, 의료정보학, 보건정책학, 의료사, 법학, 간호윤리학 등 저자들의 전공 분야도 다양하다.


여러 저자들이 현행 호스피스·완화의료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즉 연명의료결정법의 한계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그간 연구한 다양한 분야의 논문 8편을 한데 모았다.


이 책에서 저자들은 환자의 치료거부권을 극도로 제한하는 현행 연명의료결정법의 한계를 지적하고 이를 실증적으로 제시한다.
또 대안으로 치료거부권에 대한 근본적 인정을 포함, 투명하고 효과적인 사회적 논의에 기초한 포괄적 제도 마련을 촉구한다.


엮은이 김정아 교수는 “다사(多死) 사회로 들어선 우리 사회는 ‘죽음’과 ‘생애말기 돌봄’이라는 큰 문제를 마주하고 있다.
이 사안은 하나의 학문 분야로 포착할 수 없는 복잡성을 지닌 데다가 생과 사로 이어지는 결정을 포함하므로 각 개인이 생각하는 옳고 그름, 바람직함과 허용가능함의 경계가 교차하고 충돌하기 마련이다”며 “이러한 사안을 섬세하게 다룰 만큼 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뒷받침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그런 이해를 촉진 시킬 사회적 자원이 부족하다”고 책 출간 배경을 전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의료윤리, 법학, 역사학, 빅데이터 통계, 간호학, 정책학 등 다양한 연구 방법론과 학문분야 글을 한데 모아 가능한 한 독자들이 이 사안에 대해 통합적 이해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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