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안양시의회가 모처럼 여야 구분 없이 24일 의회 현관에 모여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대상지 배제의 부당성을 성토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안양을 관통하는 경부선 철도가 도심지를 단절시키고, 만성적인 소음, 진동, 분진 문제를 야기해 지난 14년 동안 수많은 탄원을 제기하며, 경부선 철도를 지하화하기 위해 안양시와 시민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고 토로했다.
특히 “안양시가 ‘경부선 철도지하화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대시민 서명운동을 전개할 때 적극 동참했고, 경부선 지하화 및 상부개발 전략 수립 용역비 등에 대한 예산을 승인하며 지원해왔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시의회는 국토교통부에 △경부선 철도지하화 선도사업 선정에 대해 다시 한번 숙고해 줄 것과 △올해 수립 예정인 국토부의 종합계획에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을 반드시 반영 하라고요구했다.
박준모 의장은 “안양시의 노력들이 철도지하화 선도사업에서 배제되면서 시민들의 실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시의회는 시와 함께 안양시민의 오랜 염원인 경부선 철도지하화 사업이 하루빨리 이뤄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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