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는 24일 화성서부경찰서와 공동으로 새솔동 소재 송린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의 'LED 차량신호등 보조장치' 시범 사업 현장을 합동 점검했다.
현장점검에는 정명근 화성시장, 이재홍 화성서부경찰서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양 기관이 협력해 관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및 교통약자의 안전한 교통환경 확보를 위해 추진한 것이다.
송린초 외에 향남읍 하길초, 상신초 일대에도 설치됐다.
이 장치는 신호등 부착대에 매립 설치되는 것으로, 기존 3색등 상단의 부착대 자체가 발광하면서 운전자에 신호를 직관적으로 전달해 교통 신호를 준수하도록 유도한다.
야간·악천후·대형차량 시야 방해 상황에서도 운전자가 안정적으로 신호를 확인할 수 있어 교통사고 예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번 시범설치에 이어 다음 달 중 송산면 쌍정2리 경로당 앞에 이 장치를 추가 설치하는 한편, 시범 운영 기간 교통사고 발생률, 운전자 반응, 시민 의견 등을 종합 분석해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관할 경찰서와 유기적인 협업으로 시민들이 안전한 교통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어린이 교통안전 관련 예산으로 확보한 127원의 예산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화성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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