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원주=김기원기자]원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는 지난 2월 20일부터 23일까지 3박 4일간 부산·경주·안동에서 ‘2025년 상반기 성장여행 - 청소년, 팔만대장경을 다시 쓰다’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이번 성장여행은 역사 탐방을 통해 청소년들의 비판적 사고력, 자기 표현력, 협업 능력을 키우고,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1부 역사 탐방 및 체험에서는 부산 근대역사관, 흰여울문화마을 탐방을 통해 한국 근현대사의 흐름을 이해하고, 경주의 불국사, 석굴암, 첨성대를 방문해 신라의 불교 문화와 건축미를 직접 체험했으며,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서 유교적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배웠다.
2부 팔만대장경 기록 프로젝트에서는 청소년들이 각자의 성장 메시지를 담은 현대판 팔만대장경 족자를 제작하였으며, 여행 3일 차에는 안동 병산서원 만대루 앞에서 족자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 자신의 성장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4일 차 일정에서는 임청각, 월영교, 안동민속박물관을 방문하여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전통 문화의 가치를 배우며 여행을 마무리했다.
여행을 마친 청소년들은 “역사를 직접 경험하며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다른 친구들과 협력하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었다”, “내가 기록한 팔만대장경을 통해 내 삶의 의미를 되돌아볼 수 있었다” 등 다양한 소감을 남겼다.
이혜선 원주시여자단기청소년쉼터 소장은 “이번 성장여행을 통해 청소년들이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성장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경험을 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을 발견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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