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는 지난 24일 오전 김원이·김문수·서미화·전현희 의원을 비롯한 총 13명의 국회의원실이 공동 주관하고, 목포대학교, 순천대학교, 국회 좋은정책포럼,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전라남도 의과대학 신설 국회 대토론회 및 범도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회의원, 전남권 지자체장, 시민사회단체, 언론인, 지역민, 대학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결의문 발표를 시작으로, 퍼포먼스와 전문가 대토론회를 통해 정부가 확정할 예정인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배정’에 맞춰 200만 전남도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전달했다.

임혁백 교수(고려대 명예교수, ㈔좋은정책포럼 이사장)가 좌장으로 나선 이번 토론회에서 박병희 교수(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립추진단장)와 차주환 교수(목포대학교 전 기획처장)가 발제를 맡았고 ▲최현석 과장(교육부 의대 교육지원과) ▲임준 센터장(인하대병원 예방관리센터) ▲허정 위원장(전라남도 국립의과 대학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 ▲김대희 사무총장(여수 YMCA)이 토론자로 나서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에 대한 대담을 이어갔다.
주제 발표는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필요성’과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주제로 발제에 나선 국립목포대 차주환 전 기획처장은 ‘전라남도 의과대학 설립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이라는 주제를 통해, 전라남도 의과대학을 설립을 위한 양 대학 및 전남도의 지난 35년간의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전남 의과대학 설립은 생명을 위협받는 전남의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의 안전망을 구축할 뿐 아니라, 지역소멸 문제 해결과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정부의 의대 정원 배정을 촉구했다.

송하철 목포대 총장은 “이번 국회 대토론회를 통해 전남 지역의 의료현실이 다시 한번 조명됐고, 이제는 논의를 넘어 실질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할 때”라며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위해 양 대학이 대학 통합이라는 대승적 결단을 내린 만큼, 목포대는 앞으로도 전남 국립의과대학 신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와 전남 도민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정치권과 관련 부처, 그리고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원이·김문수·서미화·전현희 의원을 비롯한 같은 당의 박지원·이개호·서삼석·신정훈·권향엽·조계원·김윤 의원 등이 참석해 의견을 청취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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