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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정신건강 고위험 학생에 500만원 ‘치료비 후불제’

충북교육청이 학생들의 심리적·정서적 위기 극복을 위한 치료비 후불제 등을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학생 마음건강 119 원스톱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위(Wee)센터와 마음건강증진센터 기능을 강화해 심리적·정서적 위기 학생에게 24시간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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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조선진 충북교육청 인성시민과장이 도교육청에서 마음건강 119 원스톱 서비스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충북교육청 제공
교육 안전망도 촘촘히 했다.
기존의 마음건강증진센터와 정서 위기 학생을 지원하는 위프로젝트 조직을 통합해 중복 업무를 체계화하고 역할과 기능을 확대 개편했다.

도교육청은 2018년 인성시민과에 마음건강증진센터를 편성했다.
위센터를 통해 학교에서 위기 학생을 우선 대처하고 위급하고 시급한 학생은 마음건강증진센터에 연결해 상시 근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 등을 지원한다.
또 임상심리전문가의 심층 심리 평가 지원과 전신건강전문가 학교 방문 서비스 지원, 병·의원 치료비 지원 등을 한다.

마음건강증진센터에서 지난해 지원한 진료비는 500여건에 이른다.
고위험 학생이 치료를 받고 영수증 등 관련 서류를 학교에 제출하면 학교에서 도교육청 마음건강증진센터에 청구하고 센터에서 병원 등에 입금하는 형태였다.

올해부터는 치료비 후불제도 도입한다.
학부모 치료비 부담을 덜고 학교 업무 부담도 낮추기 위해서다.
치료비 후불제는 고위험군으로 학교장 추천 신체상해 1급 기준 400만원에 상담사 100만원 등 진료와 치료비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치료비 후불제는 도내 협력병원(청주 8곳, 충주 1곳)에서만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협력병원을 지속해서 확대할 방침이다.

여기에 명상과 필사, 마음쓰기 운동도 전개할 참이다.
이는 자기조절과 스트레스 감소에 효과적이고 집중력과 문해력 향상에도 도움을 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 19 기간 사회적 거리 두기와 급격한 환경 변화로 마음건강의 어려움과 정신건강 문제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증가하는 등 사회정서 지원의 요구가 커졌다”며 “학생 마음건강 119 원스톱 서비스의 신설 운영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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