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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시의회, 독일 수소도시 벤치마킹

전남 광양시와 시의회는 지난 16~22일 5박 7일간 유럽 수소 기술 선진국인 독일을 견학하고, 광양시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 및 관계 공무원 등 14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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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단은 먼저 독일 베를린의 지멘스 에너지를 방문했다.
지멘스 에너지는 기가와트(GW)급 수전해 공장 및 자동화 생산 라인을 운영 중이며, 2025년까지 최소 3GW까지 생산 규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평균 30만톤의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약 3,000만유로(약 420억원)를 투자한 지멘스 에너지는 2,000㎡ 규모의 수전해 생산 라인을 증설한 바 있다.


특히, 방문단은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시스템 자동화 생산 라인과 지멘스 에너지 주력사업 중 하나인 100% 수소로 가동 가능한 산업용 가스 터빈 기술을 견학했다.


이 기술은 무탄소 청정 발전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광양시 관계자와 시의원들은 수전해 방식을 광양시의 친환경 에너지 생산과 기후변화 대응 전략에 접목할 수 있을지 열띤 논의를 통해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튿날 방문단은 독일 로이나에 위치한 프라운호퍼 풍력에너지시스템 IWES 연구소(수소 연구소)를 찾아, 야외 테스트 필드에 설치된 컨테이너형 최대 5MW급 수전해 장치 및 수소 분석·정제 시스템을 견학하며 최신 기술 동향을 파악했다


연구소는 린데(Linde)사와 협력해 수소효율, 수소품질 등을 분석 중이며, 특히 전해 셀의 실험 및 모델기반 분석, 부품부터 스택 수준까지의 실험을 통해 수소 품질 개선과 저장 효율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프라운호퍼 IWES 연구소는 KENTECH(한국에너지공과대학)과 산업 파트너 관계에 있으며, 지난 2021년 협약을 체결하고 수소 물류 체인 최적화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목표로 수소 생산 분야, 저장 및 운송 분야, 활용 분야, 소재 연구 분야, 안정성 분야 등에서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광양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프라운호퍼 IWES연구소와 광양 수소도시 사업 및 수소 생산시설 자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얀 벤스케 프라운호퍼 IWES 부소장, 요하네스 회플링거 로이나 수소랩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광양 수소도시 사업 및 수소 생산시설 자문 등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활용 관련 소재·부품·시스템 개발 및 검사 등 연구개발 협력 ▲공동 프로젝트 발굴을 통한 수소 가치사슬 기업 육성 ▲광양 수소도시 조성사업 협력 및 수소 생산시설 자문 등이 포함됐다.


특히, 반슈타트는 모든 건물이 패시브하우스 표준에 따라 지어져 에너지 효율이 극대화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지역의 에너지는 100% 신재생 에너지로 운영되며, 지역난방 시스템을 통해 효율적으로 분배된다.


또한, 바이오매스 열병합발전소(CHP)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며, 이를 통해 일반 건축물 대비 약 90%의 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


하이델베르크시는 반슈타트의 성공 사례를 기반으로, 2050년까지 도시 전체를 100% 신재생 에너지로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기홍 광양시 부시장은 “이번 독일 선진지 견학은 광양시 수소도시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수소 경제 구축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실현을 위해 KENTECH(한국에너지공과대학)과 수전해 생산 방식을 함께 검증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최대원 광양시의회 의장 역시 “수소도시 구축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며 “광양시가 대한민국 수소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허선식 기자 hss7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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